더 저지 The Judge : 가족에 대한 오해는 시간이 너무 지나기 전에 풀어야 한다.

2021. 1. 17. 20:2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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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더 저지

더 저지 The Judge

 

감독 : 데이비 돕킨

 

한국에서는 개봉을 안 하고 미국에서는 20140914일 개봉

 

외면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외면 할 수 없다.

헨리는 유명 변호사이다. 가족에게서 전화가 오지만 무시를 하고 재판에 들어간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가족이 남긴 보이스메일을 듣기 된다. 바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다. 판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판을 미룬다. 딸에게 자신은 집안일 때문에 할아버지가 있는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한다. 딸은 자신도 같이 가자고 하지만, 안된다고 한다. 헨리는 어딘가 부족한 자신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가정도 꾸렸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가정을 꾸리고 나서도 열심히 일만 했더니, 아내는 바람이 났다. 아내는 자신은 너무 슬펐다고 하지만, 헨리는 아내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이 머릿속 에서 떠나지 않는다. 헨리가 어릴 적 살던 주는 인디아나 주의 작은 도시이다. 아버지는 그 주의 판사이다. 헨리에게는 감성이 풍부한 형과 남들과는 살짝 다른 2명의 형제가 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지만 오랜 동료들과는 포옹으로 감사함과 인사를 나누지만 헨리와는 악수가 전부였다.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게 된다. 폭력사태가 날 뻔 했지만 헨리의 말빨 로 상대방의 기를 죽게 만들고 사태는 해결 된다. 형이 주차를 하다가 차고에 차를 박고 만다. 너무 피곤하고 다음날 815분 비행기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잠든다. 다음날 돌아가기 위해 차고를 열었다가 아버지의 앞에 헤드라이트가 고장 난 것을 보고 형제들을 불러 수리를 하다가 아버지와 언쟁이 붙어서 기분 나쁜 상태로 비행기를 타러 간다. 형에게 전화가 오는데 처음에는 무시를 하려다가 마음에 걸려서 전화를 받는다. 전화 내용은 아버지가 살인 사건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다시 가족들이 있는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그 주의 판사였던 아버지를 조사하는 경찰들은 대화를 나누듯이 조사를 하고 있었다. 헨리는 이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버지는 헨리를 변호사로 선임하지 않고 마을에 있는 변호사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재판은 많이 떨리는지 법원에 들어가기 전에 토를 한다. 헨리는 벌써 앞길이 막막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첫 재판부터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헨리가 재판에 참여를 해도 이길 것 같지는 않았다. 딸이 헨리와 할아버지를 보기 위해 인디아나로 온다. 할아버지에 대해 헨리는 딸이 이해하기를 위해 설명을 한다. 하지만 딸은 할아버지는 따뜻한 사람 같다고 한다. 딸에게는 따뜻하고 , 딸 덕분에 아버지와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경찰에서 전화가 와서 경찰서에 갔었다.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다며, 증거 영상을 보여 준다. 헨리는 변호사로서 아들로서 마음이 복잡하다. 마을에 기상 악화가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집 지하에 모인다. 집에 전기가 나가면서 동생이 임시로 발전기를 켠다. 그러면서 오래된 동영상 촬영기로 촬영 해놓은 영상이 틀어진다.

부끄러워서 영상을 중단 시켰지만, 주변 사람들의 성화에 재생을 한다. 어렸을 적 좋은 기억들이 틀어지면서 즐거운 기억들을 같이 보고 있었다. 야구 경기를 하는 헨리의 모습이 나온다. 자동차 사고가 나서 앰뷸러스에 실려 가는 헨리의 모습이 나오면서 아버지는 흥분하면서 영상을 중단 시키려고 하지만 헨리와 다른 사람들은 계속 보자고 한다. 그러면서 헨리와 아버지가 다시 충돌한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지 않고, 매몰찼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는다. 아버지는 극적으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재판은 극적으로 아버지가 무죄 선고를 받지 않는다. 4년 형을 받고 복역을 한다. 복역을 하고 몇 개월 후 보석을 받고 풀려난다. 헨리는 아버지를 모시고 낚시터를 간다. 거기서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버지는 돌아가신다. 장례식이 끝나고 아버지가 40년 동안 일했던 재판장을 돌아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가까워지려고 할수록 멀어졌다.

헨리의 아버지는 암을 앓고 있었다. 딸이 놀러왔을 때 화장실로 가려다가 미끄러진다. 헨리는 소리가 난 쪽으로 가니 아버지가 쓰러져서 토를 하려는 것을 도와준다. 토를 하고 나서는 실수를 한다. 아빠가 올라가서 안 나오니 딸이 와서 질문을 하면서 아버지를 실수 한 아버지를 돕는 것을 보면서 많이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서로의 묵은 감정들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 멀어졌다. 이후에는 암에 걸린 아버지와 가까워질 시간도 없이 징역을 선고 받는다. 보석을 받은 아버지를 마중 나왔지만, 전직이 판사 였던 때문인지 아버지의 멍의 흔적이 가득하다. 낚시터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아버지는 헨리에게 내가 봤던 변호사 중 최고의 변호사라고 하면서 세상을 떠난다. 대화로 가까워지는 것 같았지만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어졌다.

 

영상 속 소소한 장면들에서 느낀 것

재판이 시작하기 전에 검사는 자신이 들고 다니는 이동식 컵을 펼치면서 재판이 시작한다. 제판이 끝나고 검사가 들고 다니는 컵을 정리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재판이 시작하면서 헨리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열려고 하고 아버지와 가까워 질수 있는 시작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컵을 정리하면서 더 이상 아버지와 가까워 질 수 없다고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암 치료 약을 먹으면서 아버지는 기억력도 감퇴를 한다. 자신과 함께 재판을 했던 경찰관의 이름 또한 기억을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버지와 같이 간 낚시터는 헨리와 아버지가 멀어지기 전 같이 물고기를 잡으면서 즐거움을 나누던 장소였다. 헨리가 그 장면을 회상 할 때 아버지와 헨리의 얼굴은 햇빛으로 그림자가 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가려진 얼굴이 헨리와 아버지의 사이를 대변 하는 것 같아서 슬펐다. 낚시터에서 나눠 먹었던 캔디는 영화 시작 장면 쯤 헨리가 딸에게 주었던 캔디였다. 낚시터를 갔을 때 아버지와 먹었던 것이었는데 헨리가 자신의 딸에게 주는 것을 보면서 헨리가 아직도 그 시간들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더 저지 The Judge 라는 제목은 아버지의 직업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헨리가 아버지를 부르는 호칭이기도 하다. 아버지를 부를 때 아버지가 아닌 판사님이라고 부른다. 마지막 끝에는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호칭에서 느껴지는 헨리의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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