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2. 21:37ㆍ영화
뮬란 Mulan
감독 : 베리 쿡 Barry Cook
토니 밴크로프트 Tony Bancroft
개봉일 : 1998년 07월 17일
언제 봐도 재미있는 뮬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는 명작이 너무나도 많다. 그중 하나가 뮬란이라고 생각한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 시대에 존재 했던 화목란 사람을 모티브로 만든 애니메이션 이라고 한다. 화목란은 실제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설화라는 이야기가 있다. 뮬란은 파씨 집안 외동딸이다. 딸이 좋은 집에 시집을 가서 잘사는 것이 당시 공통적인 사회 풍습 이였다. 좋은 집에 시집을 가서 잘 살기 위해서는 조신하고 집안일을 잘하며 예의를 잘 지켜야한다.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서는 중매쟁이 마음에 들어야한다. 중매쟁이에게는 잘 보이기란 어려운 것이다. 특히 평소에 자유로운 영혼의 뮬란은 중매쟁이에게 잘 보이기란 더욱 어려웠다. 중매쟁이를 만나러 간 날 할머니는 뮬란에게 행운의 귀뚜라미를 전해 준다. 중매쟁이에게 시험을 보는 동안 귀뚜라미가 빠져 나와서 중매쟁이의 찻잔에 들어간다. 그 귀뚜라미를 잡으려다가 중매쟁이의 시험을 망치고 만다. 집에 돌아온 뮬란은 자신이 집안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생각에 상실감에 빠진다. 집 우물 앞에 앉아 있는 뮬란을 보고 아버지가 곁에 와서 위로를 해준다. 가장 아름다운 꽃은 늦게 핀다라는 멋있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나라에는 흉노족이 쳐들어 와서 가문마다 남자 한명을 군대에 보내야 했다. 뮬란의 집에 남자는 아버지뿐이었다. 아버지는 오래 전에 다리를 다쳐서 지팡이 없이는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아버지를 생각 했던 뮬란은 군대에 가면 안 된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어쩔 수 없는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한다. 뮬란은 아버지의 갑옷을 입고 칼을 챙겨서 집을 나온다. 집을 나간 뮬란을 찾지만 뮬란은 이미 멀리 떠난 상황이었다. 뮬란이 전쟁터에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았다. 전쟁터에서 전사를 할 수도 있고, 다행이 살더라도 여자인 것이 걸리면 사형이었다. 천둥이 치면서 죽은 조상들이 유령으로 깨어나게 된다. 뮬란에 대해 긴급회의를 하게 된다. 수호신이었던, 용의 전사를 깨워서 뮬란을 데려오기로 한다. 용의 전사를 깨우기 위해 무슈가 갔었다. 너무 오랫동안 돌로 있었던 탓인지 용의전사는 깨어나지 못한다. 무슈도 원래 가문의 수호신 중 하나였지만, 엄청난 실수로 인해 수호신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다시 자신의 자리를 회복하기 위해 뮬란을 전쟁에서 승리하게 만들기로 한다. 뮬란이 훈련장에 갔을 때는 운동신경도 없고, 주변의 동료들과 문제를 이르켜서 쫓겨나게 된다. 훈련장에 도착한 첫 날 장군의 아들인 샹이 높은 나무기둥 맨 위쪽의 화살을 쐈다. 그 화살을 가져오게 한다. 양손에 무거운 추를 들고 말이다. 쫓겨나게 된 뮬란은 지혜를 발휘해서 화살을 가져오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뮬란은 훈련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게 된다. 무슈의 계략으로 장군이 지원군을 요청 했다는 이야기를 부대에게 전달을 한다. 그렇게 부대는 전쟁터로 나가지만, 이미 장군은 전사 하고 마을은 폐허가 된다. 다시 돌아가게 된 부대는 가던 도중 산기슭에서 흉노족을 만난다. 부대가 위험에 처하지만 뮬란이 지혜를 발휘해서 산사태를 일으켜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산사태를 일으키고 눈이 덮치기 전 뮬란은 흉노족의 족장에게 공격을 당한다. 산사태에서 쓰러져서 눈에 쓸려가는 샹을 뮬란이 구하고 쓰러진다. 뮬란이 깨어났을 때 상처는 치료가 됐지만 뮬란이 여자라는 사실 또한 알려진다. 샹은 자신을 구한 뮬란을 집으로 가라고 하고 죽이지는 않는다. 부대는 뮬란을 남겨 두고 궁전으로 향한다. 남겨진 뮬란은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흉노족이 산사태에서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궁전으로 향한다. 하지만 흉노족이 살아있다고 전하지만 아무도 뮬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왕이 흉노족에게 잡혀가고 샹과 부대 사람들은 왕을 쫓아가지만 궁 문을 잠근 흉노족에 의해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뮬란의 또 다른 지혜 덕분에 왕을 구하고 흉노족을 처단한다. 왕은 뮬란의 능력을 인정해서 환관의 자리를 준다. 뮬란은 부모님을 위해서 집으로 가게 된다. 샹은 뮬란을 따라갈까 하다가 망설인다가 왕이 이야기를 듣고 뮬란을 따라간다. 집으로 간 뮬란은 아버지에게 전쟁에서 승리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아버지는 전쟁에서 승리 했다는 것 보다 뮬란이 살아 왔다는 사실을 반가워했다. 집으로 찾아온 샹을 보고 이야기를 한다. 무슈는 다시 수호신 의 자리를 복귀를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실사화로 개봉을 한 뮬란
뮬란은 오래 전부터 실사화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너무 좋은 소식이지만, 많은 논란이 따라왔다. 많은 논란들이 있었지만, 코로나 시대에 개봉을 했다. cgv 스크린x 로 봤었다. 디즈니 영화하면 뮤지컬식의 영화로 나오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이다. 좋은 노래와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뮬란은 말레피센트와 동일하게 뮤지컬식의 영화는 아니다. 뮬란에서는 나오는 노래들은 너무 좋은 것 같다. Reflection, make a man out of you 등과 같이 많지는 않지만 노래들이 너무 좋다. 하지만 이 노래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실사화 영화는 나쁘게 말하면 서구의 사상에서 동양의 문화를 바라본 사람들이 만든 것 같다. 물론 영화를 만드는데 많은 역할을 한 사람들이 서구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동양의 사상과 문화를 잘 이해를 못하고 영화를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슬펐다. 중요한 요소들을 상징으로 빼다가 너무 빼버린 느낌이다.
애니메이션과 다른 것들
가장 큰 것은 캐릭터들의 구성일 것 같다. 무슈와 행운의 귀뚜라미, 할머니, 샹, 환관이 안나온다. 할머니 대신 동생이 나온다. 뮬란의 집 또한 지금으로 따지면 주택이 아니라 아파트와 비슷한 곳에서 살고 있다. 샹 장군은 미투 논란의 요소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샹을 홍위와 텅 용 장군으로 샹의 역할을 나눴다고 한다. 또한 흉노족의 우두머리를 따라다니는 마법사가 나온다. 그녀는 독수리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무슈를 대신 해서 불사조가 나온다. 불사조는 서양에서 용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동양에서는 용을 신성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용인 무슈를 잊어버린 것 같다. 무슈의 역할을 대신 한다고 하기 에는 너무 뜬금없었다. 중매쟁이와의 만남을 망치는 것은 귀뚜라미가 아닌 동생이 무서워하는 거미였다. 왕 또한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길고 얇은 사람이고 고고한 사람인데 영화에서는 고고하기는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왕은 무예에도 능하다. 뮬란 또한 처음부터 무예에 능하다는 설정이었다. 또한 진정한 자신을 ‘기’에 빗대어서 이야기를 한다. ‘기’라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천성이니 어떻게 보면 맞는 상황에 쓰인 것 같기는 하지만 뭔가 끼워 맞춘 느낌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신에 대한 고민과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30:70 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60:40인 느낌이었다. 시대를 반영한 느낌이긴 하지만 뭔가 안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좋았던 것들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뮬란과 아버지의 유대 관계를 잘 그려낸 것 같아서 같아서 좋았다. 물론 무협 영화 같기는 하다. 뮬란과 아버지의 유대 관계를 잘 나타낸 장면이 없었다면 정말 그냥 무협 영화였을 것 같다. 영화에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가 부른 Reflection, Loyal, brave and true 또한 좋다. Loyal, brave and true를 손승연님이 커버 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를 했다. 너무 좋으니 꼭 한번 들어 봤으면 한다. 가사들이 뮬란의 고민을 잘 풀어낸 것 같아서 좋았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울 : 삶을 즐기고 있는가? (스포 다수 포함) (0) | 2021.01.25 |
---|---|
체스 그 이상의 이야기 파힘 실화영화추천 (0) | 2021.01.24 |
감성의 로봇 범블비 Bumblebee (0) | 2021.01.21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0) | 2021.01.20 |
원더 Wonder : 마음을 만지는 영화 (0) | 2021.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