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_더 헌트_스포있는 리뷰

2021. 2. 2. 18:59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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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구글 더 헌트

더 헌트 The Hunt

 

감독 Director : 토마스 빈터베르 Thomas Vinterberg

 

개봉일 : 2013124

 

작은 거짓말이 사냥꾼들을 불러 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영화 속 최고 빌런이 누구인가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다. ‘어톤먼트’-브라이오니, ‘더헌트’-클라라 가 영화 속 최고의 빌런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다. 당시에는 더 헌트를 보기 전이어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엄청난 빌런 중의 하나였다. 루카스는 이혼을 하고 마을로 돌아온 유치원 선생님이다. 거기서는 새로운 여자친구도 생기고 가끔 아들도 놀러 오고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고요함이 폭풍의 시작이었다. 마을은 전통적으로 사냥을 하러 다닌다. 성인이 되면 자식에게 가족이 쓰던 총을 물려주는 것이 전통이었다. 클라라는 루카스의 친한 테오의 딸이다. 그가 일하는 유치원의 원생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호의를 주는 루카스가 좋았던 클라라는 놀이도중 루카스에게 뽀뽀를 하는데 루카스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후에 클라라는 자신이 루카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원장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자신은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하지만 아무도 루카스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경찰에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서 풀려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미 배척 당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살 수도 없었고, 직장을 잃었고, 사랑하는 개도 잃었다. 자신을 걱정해서 함께 있는 아들에게 집에서 지내는 것 또한 안전을 보장 할 수 없었다. 묵묵히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조용히 받아들이던 루카스는 크리스마스날 교회에 가서 자신을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다. 테오는 루카스는 자신이 오랫동안 알던 친구인데 자신의 딸에게 그럴리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그가 그랬을 수 도 있다는 생각에 혼란에 빠진다. 교회에서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루카스를 믿기로 결심한다. 루카스의 아들이 성인이 되어 같이 사냥을 하러 나갔을 때 사슴을 향한 총성이 아니라 루카스를 겨냥한 총성이 울려 퍼진다. 루카스는 패닉에 빠진 채 영화는 끝이 난다.

 

사냥은 끝나지 않았다.

작은 거짓말이 큰 확신을 불러왔고 그 확신에 의해 시작한 사냥은 기회를 노릴 뿐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 성범죄의 경우 대다수의 사건이 피의자의 진술에 의존해서 수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루카스는 실제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지만 그런 일을 행한 사람처럼 사람들에게 당해왔다. 당당하게 마을을 떠나지 않고 생활하던 그를 사람들은 못마땅하게 여겼고, 그를 향한 사람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영화는 엄청나게 폭력적이지는 않다. 다만 사실적인 느낌이다. 주제가 무거운 것도 있지만 루카스는 결백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언제 어떻게 당할지 몰라서 더욱 긴장하고 봤었다.

아동성범죄자가 자신이 한 행동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맞다. 영화 속 루카스 처럼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도 없어야 한다. 법은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제정을 하지만 사람 간에 생기는 마음의 문제는 법으로도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다. 그래서 더욱 영화를 보고나니 생각 할 것이 많아지는 것 같다.

 

덴마크 영화

매즈 미켈슨 Mads Mikkelsen 덴마크 출신이지만 주로 할리우들의 작품들을 많이 한다. 이외에 본인의 나라의 영화들도 출연을 한다. 그 중 가장 대표작이 더 헌트 The Hunt 인 것 같다. 영화를 처음에 보고 놀란 것이 초반부에 배드신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영화의 색감이 어두운 장면에서는 약간 흐릿하면서 따뜻한 노란색 느낌이 많이 난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색감과는 정반대로 흘러가지만 배우들이 연기와 잘 어울려서 어색한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덴마크 영화이니 영화 대사들은 전부 덴마크어로 진행이 된다. 매즈 미켈슨 Mads Mikkelsen은 영어를 할 때도 멋있지만 덴마크어를 할 때도 멋있는 것 같다. 주로 영화를 보면 할리우드, 발리우드나 한국 영화를 보게 된다. 이외에 다른 나라 영화들도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 좋은 영화들이 아직 세상에 많은 것 같아서 좋았다. 작품도 좋고 연기도 좋으니 한번쯤 보면 좋은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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